매일 사무실에 나와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받았음에도 늘 돈이 없는 상황에 힘들고 지칩니다. 돈 문제는 평생을 해야 되는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취업에 성공하여 첫 월급을 받고 기대와 감격으로 가득 찼던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때의 기쁨은 희미해지고 매달 날아오는 신용카드 대금과 공과금, 대출이자 납부가 걱정입니다. 월급날을 기다렸다가 신용카드 대금 등을 갚고나면 통장은 텅장이 되고 말고 또 다시 신용카드의 노예가 되어 생활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월급은 오르지만 지갑은 더 얇아져갑니다. 그 이유는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파킨슨의 법칙이 재테크에도 적용이 됩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믿게 되고 이로써 소비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늘어나고 여유자금은 저축보다 소비하는데 사용하게 되는 것 입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월급을 받은 지 약 2주 만에 지갑이 텅 비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주변에 유혹적인 소비 기회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입니다.
신용카드의 유혹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바로 돈이 나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대금 청구서를 받고 나서야 후회합니다. 신용카드는 미래의 소득을 당겨쓰는 것 입니다. 당장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과소비의 주범이 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불 시스템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결제일이 다가오면 신용카드 대금이 돈을 쓸어가 버리고 지갑은 순식간에 얇아집니다.
마이너스통장의 함정
마이너스통장도 신용카드만큼이나 소비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요구불예금계좌에 신용한도를 설정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빼서 사용하고, 다시 채워넣으면 된다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돈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마치 자기 돈을 통장에 넣어두고 빼서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일반 대출과는 달리 조기 상환에 대한 수수료 부담이 없으며, 다시 빌리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원래 금액으로 채워넣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이너스통장을 주머니 속 쌈짓돈처럼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사용 한도가 꽉 차버립니다. 이로 인해 한 번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적자인생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처럼 월급을 받자마자 빚을 갚고, 다시 빈 지갑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신용카드와 마이너스통장에 의존하는 것은 오늘의 지출이 내일을 가난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통장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미래의 소득을 저당잡히며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득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소비습관이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들은 신용카드와 마이너스통장의 유혹을 이겨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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